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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04 09:51
[철강 뉴스] 인도, 한국산 열연 최대 55% 반덤핑…철강업계 “영향 미미”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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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45~55%, 현대제철 25~35%
일본 60~70%, 중국 70~80% 비롯 6개국 포함

 
▲ 열연.ⓒ포스코

한국의 철강 수출 4위국인 인도 정부가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해 최대 5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4일 인도의 경제매체 더이코노믹타임스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수입 열연강판에 대해 t당 474달러 이하인 경우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우선 한국의 포스코에는 45~55%, 현대제철에는 25~35%의 반덤핑 관세 예비판정이 내려졌다.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러시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6개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열연강판에 대해서도 반덤핑 관세가 매겨졌다.

일본의 JFE스틸은 60~70% 신일철주금(NSSMC)은 50~60%, 중국의 안강은 50~60%, 사강은 70~80%의 반덤핑 관세를 물게 됐다.

앞서 인도의 철강 기업인 JSW 스틸과 국영 철강사인 SAIL(Steel Authority of India)은 이들 6개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철강재가 자국 철강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인도 반덤핑 총국은 열연강판의 덤핑가격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들 6개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열연강판의 가격이 정상가격보다 낮다고 판단했다.

조사 결과를 전달받은 인도 재무부는 자국 철강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해당 6개국에서 수입되는 열연강판에 대해 반덤핑 과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이다.

앞서 인도 정부는 폭 600㎜ 이상 열연코일 수입 제품에 잠정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20%의 세이프가드 관세를 매겼다.

이와 함께 인도 정부는 173개 수입산 철강 제품에 대해 일정 가격 이하로 수입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최저수입가격제도(MIP·Minimum Import Price)’를 지난 2월부터 시행해왔다.

이는 수입산 제품 통제를 위해서 15년 만에 처음 있는 조치로 오는 8월 5일 종료될 예정이다.

이와 같이 인도가 보호무역주의를 더욱 강화한 데에는 수입 저가 철강재가 현지 시장을 교란시킨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너비가 600㎜ 이상인 열연강판의 경우 인도 철강 수입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인도의 열연코일 최종 판매가격 보다 중국산 열연코일은 수입관세를 지불해도 최종 판매가격이 대폭 낮은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저렴한 제조원가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중국산 철강재와 현지 공장 설립 전략을 통해 가격경쟁력과 기술력을 가진 한국산 철강재, 특화된 기술력을 가진 일본산 철강재들과의 경쟁에서 인도 철강 업체들은 부진할 수밖에 없는 형편에 있다.

또 인도의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다른 생산국 보다 높은 편에 속한다. 특히 철광석의 경우 인도의 철광석 실제 가격은 t당 45~60달러 수준이다.

각종 세금과 운송비용 등이 추가되면 인도 철강재는 수입 제품 대비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지난해 한국의 인도향 열연강판 수출량은 148만6562t으로 전세계 수출의 약 16.6%를 차지한다.

그러나 한국 철강업체들은 인도의 이러한 반덤핑 관세 부과 판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미하다고 보고 있다.

포스코는 인도에서 연산 180만t 규모의 마하라쉬트라 공장을 지난 2014년 6월부터 상업생산하고 있다.

이번 인도의 반덤핑 조치로 인해 포스코 현지 냉연공장은 열연강판 조달이 어려워져 생산에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포스코 측은 이미 상당량을 현지 로컬 밀들로부터 구매해 조달을 하고 있기 때문에 소재 공급에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반덤핑 판정으로 인해 현지 생산 및 가공 공장에서 조달받는 열연 가격이 올라가더라도 최종적으로 판매하는 제품이 고급강이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인도향 열연강판 수출량이 미미하고 세이프가드 관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해당 제품 수출을 중단한 상태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월 인도향 열연강판 수출량은 49만7865t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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