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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21 14:05
[철강 뉴스] 타타-티센크루프 손잡고 유럽 2위 철강회사 만드나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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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 英사업부는 걸림돌…합작사 성사땐 10여년만의 최대 재편


인도의 타타 스틸이 독일의 티센크루프를 상대로 합작 철강회사 설립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합작회사가 성사된다면 아르셀로미탈에 이어 유럽에서 2번째로 큰 철강회사가 등장하는 셈이다. 유럽 철강업계로서는 10여년 만에 맞이하는 최대의 구도 재편이다.

타타 스틸과 티센크루프가 손을 잡게 된다면 불필요한 설비를 폐쇄함으로써 유럽 철강업계의 해묵은 과제인 과잉생산을 해결하는데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유럽 철강회사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인 유로퍼에 따르면 현재 유럽의 철강 소비량은 2007년보다 25% 적은 수준이다.

제퍼리스 증권에 따르면 타타와 티센크루프의 합작회사는 유럽의 강판 시장에서 25%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판은 자동차와 포장, 건설,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철강 제품이다.

유럽 강판 시장의 선두는 아르셀로미탈이다. 아르셀로미탈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이탈리아 철강회사 일바의 인수에 성공한다면 이 회사의 점유율은 33%에서 40%로 올라선다.

베렌버그 증권사의 애널리스트인 알레산드로 아바테는 합작은 완전한 인수합병(M&A) 과정에 수반되는 수많은 절차상의 어려움을 피해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타타 그룹으로서는 티센크루프와의 합작회사 설립이 경영난에 처한 영국 사업부를 정리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타타는 2007년 영국-네덜란드 합작 철강회사인 코러스로부터 영국 사업부를 67억 파운드에 사들인 바 있다. 타타는 영국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세계 56위의 철강회사에서 6위로 도약할 수 있었다.

하지만 후한 프리미엄을 얹어준 당시 인수 계약은 시기적으로 잘못됐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영국사업부는 타타 스틸의 인도 국내 사업에도 압박을 가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티센크루프에는 합작회사 설립이 에스컬레이터와 에스컬레이터, 각종 산업용 부품과 같은 수익성이 높고 안정적인 자본재 사업에 더욱 주력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UBS은행의 카르스텐 리크 애널리스트는 티센크루프가 철강산업에서 기술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빅딜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타타 스틸이 운영하는 포트 탤벗 제철소

   

티센크루프는 타타가 보유한 네덜란드의 아이뮈덴 제철소를 오래전부터 탐내고 있었다. 유럽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제철소였기 때문이다.

아이뮈덴 제철소는 티센크루프가 운영하는 뒤스부르크 제철소에서 200㎞ 정도 떨어져 있고 합작경영이 이뤄지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마이크 실라커 애널리스트는 "뒤스부르크 공장은 규모를, 아이뮈덴 공장은 700만t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부두시설과 규모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산업심장부의 좋은 도로와 철도망 안에 자리잡고 있는 것도 두 공장의 장점이다.

최근 중국산 철강제품의 덤핑 공세에 대해 유럽연합의 입장이 강경해지고 있고 올해 들어서 철강 가격이 반등하고 있는 것도 타타 스틸과 티센크루프의 제휴에 유리한 환경이다.

다만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타타 스틸의 영국 사업부는 문제가 될 공산이 크다. 영국 사업부는 지난 3월말로 끝난 회계연도에 5억6천800만 파운드의 세전 손실을 낸 바 있고 타타 스스로가 무용지물이라고 평가했을 정도다.

티센크루프는 타타 스틸이 인수하기 전에 이미 영국사업부를 탐탁해 하지 않았다. 140억 파운드 규모의 퇴직자연금이 걸려있는 것도 영국 사업부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13만명이 가입한 타타 스틸 영국사업부의 퇴직자연금은 이미 4억8천500만 파운드의 손실을 내고 있다. 타타 스틸이 영국 사업부를 매물로 내놓자 일부 인수희망자들은 퇴직자연금을 이유로 난색을 보인 바 있다.

이런 우려를 달래기 위해 영국 정부는 타타 스틸을 인수하는 기업에 퇴작자연금의 분리를 포함한 대대적인 금융지원 패키지를 제시한 바 있다.

타타 스틸 영국사업부가 운영하는 웨일스 남부 포트 탈봇 제철소는 영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많은 애널리스트는 이 공장의 경쟁력이 떨어져 합작이 이뤄지더라도 폐쇄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그러나 포트 탈봇 공장의 부분적 혹은 전면적 폐쇄는 영국 정부에 곤혹스런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철강산업의 붕괴를 우려하는 여론 때문에 정치적 역풍을 맞을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7/20/0200000000AKR20160720110400009.HTML?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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